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2020. 7. 2. 16:17오늘의 이슈

 


2015년 7월 13일 경북 칠곡군 기산면에 사는 경북체고 2학년 최숙현 양이 국가대표가 되었다는 신문기사나 나왔습니다.
2015 설악전국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 5인에 선발되었기 때문입니다.


최숙현 양은 8살에 수영을 시작하여 2009년에는 경북도 대표로 활약을 할 만큼 운동신경이 좋았습니다.
중학교 1학년때 처음으로 트라이애슬론을 시작하였고 2012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최근 폐막한 2015 뉴 타이페이 아시아트라이애슬론선수권대회 주니어 여자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기사 인터뷰에서 최숙현 양은 9월 5일에 캐나다 에드먼튼에서 열리는 세계트라이애슬론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던 그 소녀는 2020년 6월 26일 상습폭행, 괴롭힘, 갑질 등올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왜 그래야만 했을까요


1998년, 올해 22세인 최숙현 선수를 경주시청의 철인 3종 팀 관계자들이 상습폭행과 가혹행위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은 루지 국가대표 출신이며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미래통합당 이용 국회의원의 기자회견으로 이 세상에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20년 7월 1일 이용 의원은 이 사건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어 최 선수가 남긴 마지막 메신저 대화내용을 공개하였습니다.
아래는 이용 의원의 기자회견 전문입니다.


내용을 보니 그 어린선수가 엄청난 심리적 압박과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당연히 예상됩니다.
주변에 수차레 SOS를 했으나 달라진 것이 없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최 선수가 수년간 괴롭힘을 당한 일지와 녹취록이 공개되었습니다.
살이 안빠져서 3일을 굶기헤 하고 무자비한 폭행을 하고
체중이 늘었다는 이유로 호나 20만원어치 빵을 먹게하고 토하면 또 먹게 하였습니다.
최 선수를 트렌스젠더 닮았다고 외모 비하 발언을 하여 대인기피가 왔었다고 합니다.
최 선수의 뺨을 때리는 소리가 적나라하게 들리고 폭행사실을 숨기려 커튼쳐 라는 말을 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최 선수는 폭행,폭언에 대해 대한체육회,대한철인3종겨기협회,경북체육회,경주시청,경주경찰서에 신고를 하였지만 
그 누구도 귀 귀울여주지 않았고 대한체육회와 대한철인3종겨기협회는 가만히 있었습니다. 


경북체육회는 비리를 밝히지는 못할망정 최 선수의 부친에게 합의를 종용하여 사건을 무마시키려고 했습니다. 
한술 더 떠서 경주시청에서는 그냥 고소하라고 얘기하였고 경주경찰서는 성의없이 조사를 하고 검찰에 이첩을 시켰습니다. 
이정도면 경북체육회, 경주시청, 경주경찰서의 유착관계를 의심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은 수사를 대충한 경찰관들, 모른척 외면한 체육회 관계자들 모두를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 선수이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습니다.

'트라이애슬론 유망주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청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xat5JL)은 3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억울함을 풀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