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병(용혈성 요독 증후군)

2020. 6. 25. 17:45오늘의 이슈

햄버거병(용혈성 요독 증후군)

 

 


2016년 9월 25일 4세 여자어린이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 요독 증후군이라는 병에 걸려 신장장애2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어린이의 부모가 맥도날드를 상태로 고소를 한 사건입니다. 부모는 병에 걸린 당일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었는데 그 햄버거에 용혈성 요독 증후군의 균이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결과는 불기소처분이었습니다. 이유는 어린이가 섭취한 햄버거에 균이 있거나 덜익은 사실을 입증해야 하는데 이 인과관계를 증명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용혈성 요독증후군(=HUS)의 잠복기가 48시간 이상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당시 햄버거를 먹고 2시간 후 복통을 호소 했다는 것은 햄버거가 원인이 아니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맥도날드는 패티를 여러개 같이 굽기 때문에 한명만 걸릴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아의 부모는 아버지,동생도 같이 햄버거를 먹고 설사를 하였고 피해아동만 좀더 심하게 걸린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30년 6월 16일 경기도 안산시의 모 유치원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례를 보면 48시간 후 발생된다는 말이 신빙성을 얻는 것 같습니다.
안산 모 유치원 식중독 사례는 16일에 4명, 17일에 10명, 그 후 99명 까지 늘었으며 여기에는 햄버거병 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용혈성 요독 증후군은 세균에 의한 신장기능저하 입니다. 대장균 O-157:H17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 외에 살모넬라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설사와 혈변이 시작되고 잠복기가 4일정도 지나면 혈전성 혀소판 감소 자반증, 빈뇨증, 급성 신부전 등이 같이 오게 됩니다. 그리고 감염에 의한 고열, 고혈압등이 있습니다.

 

 

 


I157:H7 대장균이 몸에 들어와서 신장의 혈관 안쪽 내피에 GB3 수용체에 달라 붙어 정상인에게서는 일어나지 않는 '혈액 응고 반응'이 발생하게 됩니다. GB3 수용체는 혈소판 감소, 자반증 혈소판 및 혈전부족 등 신장에 타격을 줍니다.


5살 미만의 어린이에게 쉽게 나타나는 질병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위에 설명한 햄버거병으로 유명해졌습니다. 다만, 햄버거병은 감염원이 다양한데 고기, 우유, 야채 등에 의해 질병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O157:H7 대장균은 소, 염소, 양의 내장, 채소, 오염된 고기를 제대로 가열하지 않은 경우, 살규되지 않은 우유, 마요네즈, 소시지 등  다양한 곳에 존재하며 그것을 섭취하므로써 인간이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해외사례를 보면 미국에서는 시금치, 쿠키 밀가루,  일본은 무싹, 독일은 호로파 씨앗 등 다양한 매개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햄버거병은 명확한 치료법이 없으며 항생제가 유일한 약이라고 생각해야 될 것 같습니다.


햄버거병의 사먕률은 5% 내외, 만성신부전증 20% 내외 입니다. 아르헨티나(세계 소고기 소비량 1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1982년 미국에서 덜익은 분쇄육 햄버거 패티를 먹고 단체 발병한 사례 때문에 햄버거병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미국기준으로 연간 1만명당 2명이 나타나는 흔치 않은 질병입니다.